와우~
우렁각시가 다녀갔네~
며느리에게 감동~
얼마전 막내 며느리가 손녀를 낳았다.
2주간 병원서 조리하다가
집사람이 울산에 며느리 조리 해 주러 갔다.
6주째 난 집에서 마누라 하던 일(밥 빨래 청소)
해가며 잘 지내고 있다.
아침에 도서관에 2학기 처음으로 중국어 배우러 갔다.
마치고 점심에 잔치국수로 점심 가뿐이 해결~
며칠전 아침마당에 나온 소재원(소설가)시각장애인의
소설 등 3권을 빌리고
동 주민센타에서 헬쓰와 탁구 3시감 열심히 치고
땀을 뻘뻘 흘리고 집에오니 며느리가 우렁각시라~
내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볶음. 파김치. 무우청 백김치. 깻잎
된장 찌개. 바나나. 쑥 인절미.비빔밥거리...등등
그러지 않아도 저번 주 마누라가 안오니 기본 반찬이
거의 없어져 조금 그랬는데~
배고프고 출출할 때 소주1잔이란 말이 있듯이
우선 돼지고기에 진로 소주 25도 짜리 대령이오~
와우 쥑인다 넘 맛있어~
1잔 2잔 하다 보니 1병이 다 되어가네~
나는 행복합니다(윤항기노래) ♬ ♪ 노래가 절로 나온다.
그런데 라디오에서 배철수가 진행하는 팝송 쑈에
"마이 웨이' ??♬ ♪가 구슬프게 흐르네~~
6주간 마누라 없이 혼자 있으면서
"여보" 하고 불러 보기도 했는데 ~
자다가 깨어보면 없고~~
아이구 이 외로움이라~
혼자서 있으려니
라디오 크게 틀던가, pc 음악 틀던가
장난감 새 두마리 지저귀는 소리~로 적막함을 달래곤 했지..
이제 다음 주면 마누라 아주 오니 기분이 벌써 부터 좋다.
다음에 더 늙어 마누라 보다 내가 먼저 가야겠다고
절실히 생각했다.
큰 아들 며느리 마누라에게 폰으로 사진 찍어 문자로 보냈다.
며느리 사랑한다.
우리 아들 못 나도 잘 챙겨주고
내 손자 낳아 잘 길러 주고
시어머니 없다고 시아버지 밥 챙겨 주러 지하철 타고 왔다 가고~
넘 고맙다. 며늘 아기야~
사랑한다.
살아서 갚을께~~
기다려~~
ㅎㅎ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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