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회(호암 삼성창업주 이병철)터 대구 근대화로의 여행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대구시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는
삼성 창업자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삼성상회 터이다.
인근에서 기계공구 유통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최영수(63) 사장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한다.”면서
“성공한 기업인이 처음 사업을 시작한 곳이라 그런지
부자의 기운을 받으려고 왔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도 많다.
외국에서 삼성이 더 큰 회사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상회’ 간판이 붙어 있었던 지하 1층, 지상 4층의 옛 목조건물은
1997년 도시계획에 따라 철거되면서 제 모습을 잃었다.
삼성 측이 보존 목적으로 조성한 대리석 기념 벽과 삼성상회의 옛 모습 사진,
그리고 과거에 팔았던 별표 국수 상표 등을 통해
당시의 풍경을 짐작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이곳을 관리하는 삼성물산 김종수(46) 과장은
”옛 삼성상회 건물의 주요 부분은 용인에,
외벽은 대구에 있는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공구거리를 지나 삼성상회 터에서 250여m 안쪽으로 가면
호암이 살았던 집(인교동 164의 8)이 있다.
이 집은 3남인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이 1942년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호암은 부인, 자녀들과 함께 250㎡의 방 7개짜리인 이 한옥에서 생활했다.
이건희 전 회장은
1947년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하기 전까지
6년여간 이곳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여행(국내) > 대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북성로 공구거리 (0) | 2015.02.01 |
---|---|
대구 북성로 공구박물관(근대로의 여행) (0) | 2015.02.01 |
국립 대구 과학관 (0) | 2015.01.26 |
대구 영화 드라마 촬영지 대명동계명대 (0) | 2014.12.24 |
대구 맛집 온돌방 (시청주변 한정식) (0) | 2014.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