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향촌문화관 개관
2014년 10월 30일에 개관
향촌문화관이 들어선 이 자리는 1912년 대구 최초의 일반은행인 선남상업은행이었다 고 한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공동출자로 설립되었으며 1941년에 조선상업은행으로 흡수되 었고 그 뒤 한국상업은행 대구지점으로 영업을 해 오다가 2014년 대구의 원 도심을 소중 히 지켜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대구시와 중구청의 각각 80억 원의 출자로 매입하고 리모 델링을 거쳐 전시문화공간으로 중앙로에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본 건물의 지하층은 <녹향>음악감상실과 사무실과 수장고로 활용을 하고 1층과 2층은 <향촌문화관>으로 3층과 4층은 <대구문학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녹향(음악감상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 감상실로서 1946년 이창수 선 생이 SP레코드판 500여장과 축음기 1대로 향촌동 자택 지하에 문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6・ 25전쟁 때는 대구에 내려온 예술인들의 사랑방이었으며 <양명문>시인의 ⌜명태⌟ 도 이곳에서 탄생되었다. 고전음악을 찾는 발길이 줄어들면서 극심한 경영난을 겪게 되었 으나 대구원로음악가회의 녹향 창립 50주년 기념 음악회 등 예술가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3남인 이정춘 씨가 선친의 뜻을 이어 <녹향>을 지키고 있다.
권 원순 교수의 노력도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녹향>의 매일 음악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영화음악과 팝송이고, 12:00~ 14:00까지는 성악, 합창. 14:00~16:00 교향곡, 오페라 전곡. 16:00~18:00 협주곡, 오페라 전곡을 감 상. 金, 土요일 프로그램은 영화음악, 고전음악 등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향촌 문화관 일층에는 향촌을 걸으며 근대 대구 최고의 상업지 중앙통은 대구정거장 앞 에서 동성로 3가까지를 남북으로 잇는 1.05km의 도로로 1917년 3월 1일 준공되었고, 이 길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공보원, 한국은행 대구지점 등 각 종 금융기관, 빵집, 서 점, 다방, 금은방, 양복점들이 즐비한 대구의 관문이자 영남 상업의 중심 거리였다. 모형 과 영상물을 통해 당시 상가의 모습들을 약간이나마 볼 수 있다.
산업의 기반 북성로는 대구읍성의 북쪽 성벽을 허문 자리에 만든 신작로이며, 일제 강점 기 대구에서 가장 번화한 상업 중심지로 대구 최초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미나까이 백화점본점이 있었다. 광복 후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깡통이나 드럼통을 받아 수도관이나 리어카 바퀴 등을 만드는 철물업자들이 생겨났고, 6・25전쟁 후 본격적인 공구거리로 바뀌었단다.
전국을 잇는 교통 중심 대구역, 피난민의 삶터 교동시장은 8・15광복을 맞아 귀국한 동 포들에 의해 난민촌이 형성되었고, 6・25전쟁 직후 피난민들이 몰려들어 미군 PX에서 흘 러 나오는 구제품과 화장품 등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198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다.
▼ 향촌동 수제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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