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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지인관리/추억속으로

강원도 옛날 대한석탄공사 함백광업소 및 조동8길 함백소재지 옛시장

추억의  함백 여행

(2019년 6월 13일~6월14일)


1970년 충북 청주공고 전기과 졸업 하기전

1969년 10월 학교동기와 두명이 석공 함백광업소에 임시직으로 취업을 했다.

당시 함백광업소 계장으로 게신분이 청주공고 광산과 선생님으로 오셔서 특별 추천을 해주셨다.


청주에서 충북선 기차를 타고 제천에서 함백선으로 갈아타고 예미역에  도착하면 합승버스로 조동리 길운합숙소에 간다

친구와 둘이서 아침 회사 통근버스로 출근 8시간 탄차수리를 한다. 강원도 말소리도 알아듣기가 힘들고 공구이름도 일본말이 많아 몰라서 혼나기도 했다. 그래도 강원도 말소리가 구수하고 너무 좋았다.

영하30도 추위에 TNT 화약으로 얼은 쇠를 깨고자  터뜨리기도 하고, 얼은 손으로 탄차 바퀴수리를 했다. 철교를 세우는데 사역 차출이 되어 추운데 밖에서 하루종일 보조(일본말 데모도)일도 수없이 했다. 쉬는 시간에 갱안에서 막장과 크로스까지 견학도 했다. 충전실을 보아둔것이 다음에 많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


퇴근하면 고향 선배들이 강냉이 막걸리 사주시고 토하면 또 먹이고 그렇게 술을 배워, 젊을때  주량이 말술이 됐다. 

담배도 수정이라고 박하 담배를 배워 친구와 둘이서 1주일에 1갑 피웠다.

이러다간 나쁜 길로 빠질것 같아서 친구의 전도로 함백 제일 교회를 찾아 열심히 기도하고 살았다. 

술 마신날도 교회가서 빌고 회개한다나 하면서 다녔다.


친구와 둘이 키도 크고 인물이 괜찬은지 함백공고 여학생들이 과외수업도 해달라기도 했으나 우린 안했다. 술취한 어느 젊은 여자가 밤에 우리 방문을 열었다.  눈오는 겨울에 실컷 패대서 보내고 식겁하기도 했다.

약 4개월 지나 설때 공무과장님께 사표를 낸다하니 명절 세고 다시 와보란다. 그러더니 집에 다녀오구나니 발전기실로 보직을 준다.  3개월간 편하게 근무하다가 체신부 기술직 공무원에 합격해서 70년 4월말 사표내냈다  같이 광부 40명이 모두 부러워하고 송별회 해주셨다

대구에서 KT에 33년 근무했다가 민영화바람에 일찍 명퇴했다


지난 50년 살면서 힘들때는 광산애서 고생하면서 근무한 경험을  생각하고 잘 버티었고, 

군대 유격장 생각도 하면서 잘 버티고 살은것 같다.

대구에 달랑 맨몸으로 혼자와서 하숙 자취하다가 마누라와 결혼했다. 아들 둘 잘 낳아 잘 기르고 손자가 네명이고 도합 열식구가 되었다. 70 이 된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이번에 추억의 함백여행을 하고 영월 김삿갓 유적지에 가서 자고

청령포 돌아보구 기차타고 제천으로, 시외버스타고 대구로 돌아왔다.


이번에 함백에서 만난 택시 권 기사님, 정선문화원 이 교수님, 감사합니다.

영월식당 아주머니 혼자는 밥 안준다는데 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는 혼자서 여행하고 혼밥 혼술이 대세입니다. 혼자와도 밥주세요 네??

영월 버스 김대석 기사  청주 고향분 만내 영월 숙박 소개해주어서 아주 여행 잘했어요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오늘 밤에 U-20 FIFA 축구대회 한국의 결승전 승리하도록 목이 터져라 응원하렵니다.

우승을 축하 하는 그 순간을 기대하면서 




함백 광업소 배치도(1969~70)


항 세곳에서 채광하여 선탄장에 보내지면

선탄해서 함백역으로 보내어져 전국으로 배송


신동읍 조동1리 길운사택


길운사택 바로 위에 길운 합숙소에 약 7개월간 살았다

(방이 10개짜리 2동, 방1개에에 2명씩 40명)


대한석탄공사 함백광업소 일부 및 앞부분

(인터넷에서 다운 받음)


함백역

1993년 함백광업소가 폐광되자 2006년 정선군에서 폐역으로 철거

2008년 정선군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복원된 역


 안경다리 아래로 통과하면 함백광업소 정문

(앞쪽에 경비대가 근무)


 서무과 교환실은 이 아래쪽에 있었다


 인공 폭포를 만들었네요


 1923~1993년 연혁


 방제 갱


 탄차와 레일


 옛 탄차수리반 사무실 및 창고

(이곳에서 약 4개월 근무)


 비상시 밧테리(충전)카로 탄차들을 연결하여 갱 안밖으로 다님


평상시 변전소에서 AC 3300V 를 DC 220볼트로 변환하여 보내주면

 위 차량들이 그 전기로 운행


정전되면 발전기를 운전 220볼트를 송전하여줌

(발전기실에서 나를 포함 직원 3명이 3교대로 그 일을 수행함)


일상적일 때는 축전기실에서 광부들 안전모 위에 쓰는

 후렛쉬의 밧테리 충전 및 밧테리 출납 보조


 탄차 들


 상기 바퀴의 마모 및 고장시 전기용접기로 절단 및

용접 베아링 수리등 탄차 전반 수리하였슴


 모범택시 기사 권 ㅇㅇ 님  /  정선 문화원 이영수 교수님


함백초교


 함백 제일교회


교회 목사님

촬영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0년 3월 누구 송별회 때 찍은 사진

함백 제일교회 청년신도들

보구싶다 장용호!!!


(목사님께 50년전 사진보여드리니 모르시는게 당연)


 

 늦은 점심 두부찌개와 사임당 강원도 강냉이 옥수수 막걸리 1잔/영월식당

(남 사장님 광업소 근무시 착암기 기사님, 귀의 청력을 잃으셨다함)

 

 

 

강원도옛날석공함백광업소 및 조동8길시장

1969-1970년 근무 50년만에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