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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本家)

암 투병 극복기

14년 4개월 버티던 내가, 드디어 암을 克服하고 일단 終止符를 찍다.
 
난 청주에서 공고를 졸업했다. 6·25 전쟁 중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3대 독자이고 할머니가 아버지 종아리 훈장에게 맞는걸 보다가 당장 데리고 와서 서당에 들여 보냈다,
조부님은 전북 장수에서 일본 경찰놈을 패 죽이고 도망을 가셨다 충북 진천에서 한의원을 하시다가 낌새가 이상하면 천안에서 진천 다시 청주에서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19살에 현 舟城 (일제때 영정학교) 배우신 게 없어 노동일 하시다가 겨울만 되면 노시다가 새벽4시에 물지게 지시고 저녁에는 육백 화투 제가 쳐 들이고 살으셨다
키는 174cm로 저와 같고 장사이셨다. 달리기 야구선수 (포수)도 저와 같았다 1911년생으로 북에 김일성 보다 1살 많으셨다. 어머니는 1916년생으로 박정희대통령보다 1살 많으셨다.
14살에 시집와서 16살에 큰 누님을 낳았다. 어머니는 성삼문의 후손으로 자존심이 강해 우리가 때 걸이가 없으면 다 굶겼다. 아버지는 처가살이 하시니 큰 외삼촌을 청주농고 졸업시켜 중학선생시키고 막내 외삼촌은 청주공고 시켜 초교 선생 시키셨다.
충주에서 청주로 도청 이전할 때는 지붕 기와는 물론 기술자이시고 일 책임을 맡아 잘 하셨나보다. 어머니 6남매의 맏이셨다. 우리 아버지는 정작 공부 시켜야 할 우린 안 시켰다. 제일 큰 누님은 본처는 죽고 딸 둘 있는 집에 논 두마지기에 팔려 시집을 가셨다네 맨 날 맞고 살다가 장티프스 앓다가 곡기를 끊고 43세로 자살하시다.
.저보다 14살 위 큰 형님은 야간에 청원 중 졸업, 인쇄사일 하시다 장기 하사관 지원입대 4년 만에 제대를 빨리 하셨다. 그뒤 큰 형님(막내외삼촌과 2살차)은 공부를 안 시켜주시니 동생들 공부 안 시키리라 하셨었다. (한자실력은 박사급)혼자 독학으로 공부 충북 출판노조 지부장도하고 사장때는 충북전체 출판사 이사장도 하셨다. 머리도 비상하셨다.
누나 둘은 함북 청진에서 태어나 청주로 이사오고 초교 2년. 4년 625전쟁으로 학교는 끝이었다. 큰형이 누나 둘도 결혼 시켰다. 큰 누난 상이 군경(625)에 작은 누나는 서울서 기자와 결혼 삼 남매를 낳아 기르다가 큰 놈은 3사 엑스트라 배우 미혼, 작은 아는 고대 재학중 카추샤로 판문점 근무, 3년때 사법시험 합격 현재 수원 부장판사다 소아과 출신의사와 결혼 형제를 키운다.
3년 위 형은 청주농고 청원중 소사하고 노가다 해서 번 힘든 피 같은 돈을 외숙모에게 떼었다(작년 90세 돌아가심)
큰 형님은 형 과 나를 중고 졸업시켜 다 결혼시켜 주셨다. 작은형은 공고 3년때 국가 공무원에 합격 33년 근무 KT 부천지점장으로 퇴직했다.
나도 중학교때 500명 중 10등 이내로 장학생으로 공부했다.
형이 다니는 공고에 1년 차이로 들어가 형과 같이 33년 근무 KT 지점장(현 칠곡) 민영화 원년 9.30일 퇴직했다.(10.1퇴직 하루차이) 5000만원 전국 과부장급 200명 본사 사장 데모. 200만원씩 내고 소송했으나 대기업에 패소했다. 당시 52세(6.3년미리)강제 퇴직
형이 다니는 공고에 1년 차이로 들어가 형과 같이 33년 근무 KT 지점장(현 칠곡) 민영화 원년 9.30일 퇴직했다.(10.1퇴직 하루차이) 5000만원 전국 과부장급 200명 본사 사장 데모. 200만워씩 내고 소송했으나 대기업에 패소했다. 당시 52세(6.3년미리)강제 퇴직. 대구온지 50년 넘게 고교 동문들과 같이 지낸다
2018년 설암 발생. 2시간 경대에서 혀 수술 1주일 만에 퇴원, 4년 만에 재발(2022,4월) 영대 수석졸업 의사시험 전국수석합격,동네 원장님이 영남대 병원 후배교수에게 소개서 써 주시다.
마누라 제주도1주일 가려든날 5월 9일 코로나 걸리고 3일 후 나도 걸려 격리기간 포함 2주일 공간이 생긴다. 큰아들에게 서울에 조건에 맞는 분 찾아 보라 하니 딱 맞는 분을 찾아왔다. EBS 명인이면서 혀, 목 이비인후과 전국 실력 권위자라는 삼성 서울병원 백정환 교수님! 3개월만에도 힘들다는 예약 3일 동안 컴 켜고 매일 주사하다 빈자리 1개 발생, 퍼뜩 잡아 예약에 성공
아들 둘이 영대에가서 서류해오고 예약 잡아 서울로 출발 SRT타고 새벽에 대구 출발 서울 수서역에 도착 진료를 받았다.
조직검사도 안했네 하신다. 맞아요. 했다. 6월14일 수술 날짜가 잡히고 내려왔다. 2020년 7순잔치 안하고 아들둘에게 6백만원 받아 유럽10국 15일 코로나 발생 반납 그 여행가방들고 6월13일 서울 상경 올라가니 방이 없다며 하루 80만원이라네 “헐”이 보세요 한달 내가 한달 기초 수급자 10만원 받는 데 8달을 꼽박 모아야 오늘 하루 잔다구요그럼 1주일 기다려 보시던가요캤다서울에서 삼성이 왜이래처 조카 3명이 SK 현대 삼성본사 부장들인데 그래 봅시다 신문이라도 내 볼께요 했다대구에 모텔5만원 짜리보다 못한 방을 80만원이나 받다니 다음날 아침8시 수수실에 휠체어 타보니 한 50명 되더라구요
6시간 수술받고(대구서 17시간걸린다함)나오니 지거들이 우리 짐다 옮겨 놨대요.10일만에 퇴원 6월 25일 대구에 내려왔다. SRT타고 대구 오니 큰아들과 며느리가 동대구역에 마주나와 집으로왔다. 7월부터 항암 6회 방사선 30회.두달만에 끝나니 체중20kg 빠짐(90KG~70KG)AAUC 몇 달후 PET-CT (암찾기)촬영하니 또 7개나 발생했다네. (임파선 쪽에서 폐입구서울서 수술 후 6개월만에 또 수술 이라니.
CT (암찾기)촬영하니 또 7개나 발생했다네. (임파선 쪽에서 폐입구) 서울서 수술 후 6개월만에 또 수술 이라니.
2023년 1월 16일 수술 예정. 칠곡 경대병원장하신 손진호 교수님. (문재인과 우즈백대통령 사진) 연세가 많으셔서 걱정은 되었다
6시간 수술 후 정신이 안 돌아와 3일을 비몽사몽 혀가 부어 말도 못하니 며칠 후 교수와 만내 이야기를 들었다. 수술은 잘 되었으나 계획에 없던 신경하나가 혀를 뚫고 지나간 걸 안 끊을 수가 없어 끊고보니 혀가 붇고 말도 못한단다. 일단 1주일만에 가퇴원 설을 셌다. 피주머니 3개를 달고 와서 밤에 응급실에 2번 실려 갔다가 재입원 10일만에 다시 퇴원했다. 3개월간 밥을 못 먹고 물만 먹으니 몸무게가 10키로 또 빠져 60키로로 30키로가 빠졌다. 매일 헛게 보여 사물이 2개~4개로 보이고 밤마다 흉물스러운 꿈과 고향 장례식에 마누라와 자식들도 매일 보였다. 4개월 째 되면서 영양제도 맞고 미음도 죽도 밥도 조금씩 먹으며 4개월 째 되면서 영양제도 맞고 미음도 죽도 밥도 조금씩 먹으며
나아갈때 공고 동기 70년도 대구서 22년 같이 살다가 30년 전에 고향 청주로 올라간 원희가 우리 집에 나타났다.
 
병원에서 신약이 나왔는데 보험이 안돼 비싸다고 말씀하신다. 구약을 2번 먹고 힘이 들었다. 신약을 1번에 226만원 한달후 112만원 환급 1번, 8번(6번환급) ct를 찍었다나에게도 기적이 나타났다폐로 전이 된 3개의 암이 다 없어졌다 하신다신장 검사 중 흥분이 사라지지 않는다. 30년 먹던 혈압도 몇 달째 끊었다코로나로 살쪄 척추 협착증도
30년 먹던 혈압도 몇 달째 끊었다. 코로나로 살쪄 척추 협착증도 자동으로 없어졌다체중 빠지니 몸 안에는 아무 병도 없다. 자동으로 없어졌다체중 빠지니 몸 안에는 아무 병도 없다. 10여년 전 앓았던 다발성 말초신경병이 재발 경추가 안좋아져 몸이 좋아지면 경대병원에 경추 4.5번 수술하러가야 한다 조금한 게 또 목에 생겨 며칠전 mri 목에 촬영하고 왔는데
검사중 1달 후 수술 예정 한 두시간 수술 1주일이면 퇴원할 것 같은데 마음편히 기다린다. 마지막 휘날래를 대미로 장식하리라. 끝
 
장시간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