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에는 영남대학교 거울못 동쪽과 벚꽃산책길 야산에
모두 7채의 복원된 전통가옥들이 있는데
이 건물들은 1970년대에 이건한 것으로
구계서원·의인정사·까치구멍집·쌍송정·일휴당은
안동댐 수몰지역에서 이건한 것이며,
경주맞배집, 인왕동고분군 복원지는 경주에서 이건·복원한 것이다.
최근에는 칠곡에 있던 화산서당을 이건·복원하였다.
구계서원(龜溪書院)
안동군 월곡면 미질동에 위치해 있던 서원으로, 이 지역이 수몰되면서
1974년 10월에 영남대학교 민속원 내의 현위치로 이건되었다.
구계서원은 원래 강당 건물 뿐만 아니라 사당건물인 모현사와 일신재, 시습재와 같은
동재·서재 등을 갖추고 있었으나 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 훼철되었다가
그후 1896년에 유림의 공론에 의해 강당만 건립되었다.
따라서 강당 건물인 독역재만 이건 대상이 되었다.
구계서원의 향사인물은 고려 말 유학자인 역동 우탁선생(1263∼1342)인데,
역동선생은 원(元)으로부터 정주학에 관한 서적을 들여와 독학으로 이를 체계화시켰다.
역동선생이 역학지선으로 숭앙 받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구계서원의 강당인 독역재는 석축대 위에 부정형 덤벙 초석을 놓고 그 위에 건축하였는데,
정면 5칸 측면 2칸의 건평 20평 규모의 건물로 팔작지붕을 덮었다.
이 건물은 중앙 대청 좌우익 협실로 구성되며 중앙대청은 정자 마루다.
좌우익 협실은 각 2칸으로 되어 있는데 좌우 양쪽의 구조가 같다.
동서재와 묘우, 그리고 진덕문은 2000년 12월에 중건된 것이다.
쌍송정(雙松亭)
쌍송정은 1975년 봄에 경북 봉화군 북지리에서 현 위치로 옮겨왔다.
쌍송정의 주인은 조선조 중종 때 유학자였던 쌍송정 금혜(1399∼1484)이다.
금혜는 조선조 중종때 사람으로, 벼슬길에 나아가지는 않았지만
중생원시(中生員試)하고 학문을 즐겨하여
노후에는 봉화군 북지리에 복거하여 쌍송정을 구축하였다.
쌍송정은 창립 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왔는데, 구기(舊記)가 없어
이전의 개·보수 상황은 살필 수 없지만 현존하고 있는 이광정이 쓴 향기(享記)를 보면
영조 23년(1747년)에 시역하여 2년에 걸쳐 보수했다는 사실은 알 수 있다.
이후도 몇 차례 개·보수하였으나 건물의 구조나 양식은 옛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 조선조 전기의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영남대학 민속촌 구계서원 쌍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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