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7월 5일 서울특별시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었가,
2019년 4월 8일 사적 550호로 승격하여 지정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이 지은 집으로
남향을 선호하는 한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북향집인데
독립운동가였던 그가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보게 되므로 이를 거부하고
반대편 산비탈의 북향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제에 저항하는 삶을 일관했던 한용운은
끝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44년 이곳에서 생애를 마쳤다.
심우장(尋牛莊)이란 명칭은 선종(禪宗)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열 가지 수행 단계중 하나인
‘자기의 본성인 소를 찾는다’는 심우(尋牛)에서 유래한 것이다.
왼쪽에 걸린 현판은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서예가 오세창(1864~1953)이 쓴 것이다.
정면 4칸, 측면 2칸 규모의 장방형 평면에 팔작지붕을 올린 민도리 소로수장집으로
한용운이 쓰던 방에는 그의 글씨, 연구논문집, 옥중공판기록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만해가 죽은 뒤에도 외동딸 한영숙이 살았는데 일본 대사관저가
이 곳 건너편에 자리잡자 명륜동으로 이사를 하고
심우장은 만해의 사상연구소로 사용하였다.
나무뿌리를 돌사이에 살려놓은것이 이채롭다
서울성북동 만해 한용운 심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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