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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경북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영주 무섬마을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전통마을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의 우리말 원래 이름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동쪽 일부를 제외한 3면을 휘돌아 흐르고,

내 안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모래톱 위에 마을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다.

풍수지리학상으로는 매화 꽃이 피는 매화낙지, 또는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 형국이라 하여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힌다.


이곳에 사람이 정착해 살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중반으로 여겨진다.

 반남박씨() 입향조()인 박수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기 시작한 뒤,

그의 증손녀 사위인 선성김씨() 대()가 영조 때 다시 무섬에 들어왔다.

이 무렵부터 반남박씨와 선성김씨가 함께 세거()해 오늘날까지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남아 있다.


모두 48가구(2004)에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데, 가옥 가운데 38동이 전통가옥이고,

16동은 100년이 넘은 조선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이다.

그야말로 마을 전체가 고택과 정자로 이루어져 있고,

안동 하회마을과 지형적으로도 비슷해 천혜의 자연조건을 자랑한다.


하회마을과 달리 일반에 그리 알려지지 않아 옛 선비고을의 맛을 흠씬 맛볼 수 있는 것도

무섬마을만이 가진 특징이다. 문화재도 많아

 김규진가옥(), 김위진가옥(), 해우당고택(),

만죽재고택() 등 9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2013년 08월 23일 국가민속문화재제278호로 지정되었다.



 

 

 

 

 외나무다리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가()가 그대로 보존된 전통마을로서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감싸듯 흐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육지 속 섬마을이다.

30년 전만 해도 마을 사람들은 나무를 이어 다리를 놓고 내성천을 건너 뭍의 밭으로일하러 갔으며,

장마가 지면 다리는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마을사람들은 해마다 다리를 다시 놓았다.

현재의 외나무 다리는 지난 350여년간 마을과 뭍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로 길이는 약 150m이다.

1979년 현대적 교량이 설치되면서 사라지게 된 이 다리는

 마을 주민과 출향민들이 힘을 모아 예전 모습으로 재현시켜 놓았다.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예안김씨 반남박씨 집성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