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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경북

영남대민속촌 까치구멍집

 

까치구멍집

까치구멍집은 1975년 6월에 안동군 월곡면 도목동에서 민속원으로 이건 복원되었다.

까치구멍집이라는 명칭은 가옥구조의 특이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까치구멍집은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자연적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거기에 적응해 왔는가를 살펴 볼 수 있다.


까치구멍집이 주로 위치하는 경북 산간지역은 자연이 가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위험에 지극히 노출된 곳이다.

까치구멍집의 공간배치의 특이성은 가능한대로 가옥을 구성하는 모든 공간을

가옥내부의 주거공간 속으로 끌어들이려는데서 비롯된다.


가옥구조를 이렇게 폐쇄적 공간으로 구성한 이유는 추위를 피하고

 외부로부터 맹수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이다.

가옥구조가 이 정도로 밀폐되어 버리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환기의 문제이다.

까치구멍집에서는 매우 과학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

공기의 환류작용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그것 중의 하나이다.


부엌과 외양간에서 나오는 더운 공기를 빼내기 위해서

 지붕 용마루 양옆에 환기창을 뚫어 놓았는데

 그 모양이 마치 까치집과 흡사하게 생겼다.


까치구멍집이라는 이름도 이 환기창의 모양에서 비롯된 것이다.

출입문과 대청의 문을 마주보게 위치시킨 것도 환기와 관련이 되어 있다.

 

 

 

 

 

 

영남대학 민속촌

까치구멍집